안성재 “죽기 전 꼭 먹고 싶은 것? 돌아가신 할머니 음식”…뭉클

2025-03-06

셰프 안성재가 죽기 전에 꼭 먹고 싶은 음식으로 돌아가신 할머니의 음식을 꼽았다.

지난 5일 안성재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폴리 맛피아 PICK 최애 스패니시 다이닝 맛집 | 별들의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 식당 ‘레에스티우’에서 식사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성준은 한창 얘기를 나누던 중 “저는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죽기 전에 가장 먹고 싶은 게 뭘까? 같은 생각”이라며 운을 뗐다.

이에 안성재는 “아휴 재미없는 질문. 궁금하지도 않으면서”라고 말했고, 권성준은 “진짜 궁금하다. 저는 확고한 게 있다. 버거를 워낙 좋아해서 버거랑 바롤로(와인)면 된다. 이 두 개를 먹으면 미련 없이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안성재는 “나는 이 질문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죽기 전에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늘 먹고 싶은 것은 우리 할머니가 해주신 음식이기 때문이다. 죽기 전이 아니라도 그냥 ‘아 배고파’하면서 생각하는 건 ‘할머니가 해주셨던 감자떡이 너무 먹고싶다’라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홍콩에서 광고 찍으면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그때도 그런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음식이라면 뭐든 좋다. 그게 내 마지막 식사일 것이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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