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피닉스, 오코기 보내고 리처즈 영입 ... 높이 보강

2025-01-16

피닉스 선즈가 골밑을 다졌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샬럿 호네츠와의 트레이드로 닉 리처즈(센터, 213cm, 111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리처즈를 받는 대신, 조쉬 오코기(가드, 193cm, 97kg)와 향후 2라운드 티켓 세 장을 건네기로 했다. 대신 샬럿에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선즈 get 닉 리처즈, 2025 2라운드 티켓(from 덴버)

샬럿 get 조쉬 오코기, 2라운드 티켓 세 장*

*2026 2라운드 티켓(from 덴버), 2031 2라운드 티켓(from 덴버). 2031 2라운드 티켓

선즈는 왜?

피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안쪽을 다졌다. 오코기를 매개로 트레이드를 만들어냈다. 당초 『Forbe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는 월중에 피닉스와 샬럿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다. 유섭 너키치를 매개로 리처즈를 데려오는 협상에 나섰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너키치가 아닌 오코기인 것을 보면, 샬럿이 너키치를 원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도 리처즈를 데려오는데 너키치를 보내지 않으면서 안쪽 전력을 좀 더 탄탄하게 다졌다. 최근에 그를 주전에서 제외한 피닉스지만, 너키치를 백업 센터로 활용한다면, 선수층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너키치가 백업 센터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높이를 다진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자메이카 출신인 리처즈는 이번 시즌 샬럿에서 백업 센터로 역할을 했다. 21경기에 나서 경기당 21분을 뛰며 8.9점(.561 .000 .678) 7.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다. 출전 대비 리바운드 단속과 세로 수비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어느 덧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샬럿도 그와 결별이 예견됐던 만큼, 피닉스가 좋은 기회에 센터를 잘 확보했다.

피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연봉 총액과 추가 지출을 대폭 줄였다. 이번 시즌 연봉이 825만 달러인 오코기로 500만 달러를 받는 리처즈를 품었기 때문. 연봉 총액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이번 거래로 사치세를 대폭 낮췄다. 사치세를 2,000만 달러나 절감하면서 재정 운영에 숨통을 트였다.

호네츠는 왜?

샬럿은 이번 트레이드로 지명권 다수를 확보했다. 마침 피닉스가 센터를 필요로 했던 만큼, 리처즈를 매개로 온전한 2라운드 티켓을 품은 것은 고무적이다.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추후 신인을 더할 문호를 넓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기존 전력을 매개로 자산을 잘 얻어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오코기를 받은 것을 보면, 샬럿도 궁극적으로 다가오는 2025-2026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는 너키치를 받기보다, 리처즈와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 오코기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너키치보다 잔여계약 규모가 적은 데다 20대 중반인 만큼, 추후 활용 가능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오코기는 이번 시즌 피닉스에서 25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4분을 소화하며 6점(.491 .381 .688)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시간이 소폭 줄었으나 높은 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평균 득점을 끌어올렸다. 외곽이 두터운 피닉스와 달리 샬럿에서는 중용될 가능성이 많다. 샬럿도 그를 재차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코기는 지난 여름에 피닉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피닉스는 지출이 대폭 늘어나 있음에도 그에게 계약기간 2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단, 계약 마지막 해는 보장되는 조건이 아니다. 샬럿은 이번 시즌 후에 그와 동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다음 시즌 연봉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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