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플레이오프 홈 개최지 쟁탈전"…프로배구 2위 경쟁 "점입가경"

2025-03-06

【 청년일보 】 프로배구 2024~2025시즌 정규리그가 마지막 6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2위 경쟁이 뜨겁다.

올 시즌은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남녀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3위와 4위 팀 간 격차가 크게 벌어져 남자부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 여자부도 IBK기업은행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무산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달리 정규리그 2위 다툼은 남녀부 모두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위 팀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개최지 이점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정규리그 2, 3위가 맞붙는 PO에서 2위 팀은 1, 3차전 홈 개최권을 얻는다.

역대 PO에서는 2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훨씬 높았다.

남자부는 19차례 PO 중 2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게 14차례로 확률이 73.7%에 이른다. 여자부 역시 18차례 PO 중 정규리그 2위 팀이 12차례(진출 확률 66.7%) 챔프전 표를 얻었다.

여자부 PO가 한 차례 적은 건 2021~2022시즌에 코로나19 여파로 남자부와 달리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자부에서는 2위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과 3위 KB손해보험(21승 11패·승점 60) 간 2위 경쟁이 혼전 양상이다.

나란히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연승 연패에 따라선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양 팀은 오는 18일 KB손보의 안방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 직후인 오는 26일 2위 팀 홈구장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여자부도 남자부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정관장(22승 11패·승점 60)은 3위 현대건설(18승 14패·승점 57)에 승점 3차로 앞서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오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홈경기 때 2위 탈환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현대건설이 2연승 후 3연패를 당해 근소한 열세에 놓여 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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