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벌써 대표팀 소집 5일째 원정 훈련중···사우디전 필승 위해 UAE서 ‘공격 강훈’

2025-03-10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찌감치 대표팀을 중동에 소집해 5일째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다.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 승점 3점도 노린다.

중국 축구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공격 앞으로’를 선언했다. 원정경기지만 수비 중심이 아닌 공격적인 축구로 승점을 따내 월드컵 본선 티켓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한다.

중국 매체 톈진일보는 10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사우디 원정에서 공격에 집중해 최소 승점 1점 이상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모여 훈련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에서 선수들에게 매우 높은 요구사항을 설정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6차전까지 2승4패를 거둬 C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2위 호주(승점 7)와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본선행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3월 2연전에서 최소 승점 4점 이상을 따내는 게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고 돌아가 중국에서 열리는 호주전에 승리를 따내 2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톈진일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번 사우디 원정에서 보수적으로 수비에만 집중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상대에게 강하게 압박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열린 걸프컵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철저히 분석했고, UAE에서 지난 5일부터 일찌감치 훈련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3월 A매치에 올인하기 위해 슈퍼리그 일정을 조정해 선수들이 대표팀에 조기 소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아시아 어느 국가도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중국은 벌써 원정 경기 인근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5일째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귀화 선수도 새로 영입하는 등 선수단도 재정비했다.

꼴찌의 반란을 노리며 일찍부터 열공 모드에 들어간 중국이 3월 A매치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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