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막론하고 ‘신상’(신상품)은 소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전 상품보다 세련돼 보이는 데다, 무엇보다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최신 기법과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 업계의 ‘신상’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일종이지만,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러 주식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만큼 최신 상품일수록 현재 ‘잘나가는’ 종목들을 쏙쏙 골라 담았을 확률이 높다. 실제 수익률도 좋다. 중앙일보 머니랩이 최근 출시한 신상 ETF(2024년 5월~2025년 4월 상장)를 살펴보니 10개 중 7개가 수익을 냈다.
신상 ETF 포트폴리오에 담긴 종목들만 봐도 최신 주식 투자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법. 머니랩이 신상 ETF 209개를 전수 분석하고 앞으로 상장 예정인 따끈한 ETF도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