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대형 트레이드의 성사가 임박했다.
MLB닷컴은 24일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브랜든 니모(32)와 2루수 마커스 시미언(35)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양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협상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드의 최대 관건이었던 선수 동의 문제도 해결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니모는 자신이 가진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데 동의했다. 시미언의 계약에는 거부권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가 약한 부분을 채우는 트레이드다.

메츠가 영입하는 시미언은 2023년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베테랑 내야수다. 2025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230, OPS(출루율+장타율) 0.669에 그쳐 타격 지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수비력만큼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이번 오프시즌 목표로 밝힌 수비 강화에 딱 맞는 자원이다.
반면 텍사스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니모를 손에 넣었다. 2016년 MLB 데뷔 후 10시즌 동안 메츠에서만 뛴 니모는 올해 25홈런, 92타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찍었다. 지난 시즌 공격력에서 심각한 부진을 보였던 텍사스 타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둘 모두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니모는 2022년 8년 총액 1억6200만달러에, 시미언은 2021년 7년 총액 1억7500만달러에 각각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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