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K마켓 성공신화’ 고상구 회장, '한인여행' 김영철 만난다

2025-10-08

고상구 베트남 K-MARKET 회장(67)이 추석을 맞아 특집 다큐 ‘글로벌 한인기행-김영철이 간다’에 출연한다.

KBS 1TV(11일 밤 9시 30분)에서 방영하는 특집 글로벌 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는 독일, 프랑스, 베트남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대한민국을 이어가는 재외동포들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각계에서 존재감이 남다른 ‘신화’ 같은 존재다.

그는 2002년 43세 베트남 하노이로 건너가 백화점을 세웠지만 6개월만에 폐업했다. 이후 인삼장사를 시작해 용과 닮은 ‘인삼주’를 팔았는데 불티나게 팔려 ‘인삼왕’으로 불리며 대박을 냈다.

이후 베트남 최대 한인마켓이자 현지 핵심 유통사 K-MARKET을 설립해 베트남 전역에 매장을 160개로 늘렸다. K-MARKET는 2017년에는 베트남 100대 기업에 올랐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절친한 그는 제10, 11대 하노이한인회장, 제2대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7700여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과 거주 17만명(코로나19 이전 기준)의 한인사회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 중 대표적인 ‘한상(韓商)’이기도 하다. 2019년 여수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서 대회장을 맡았다. 여기에다 지난해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고 재외동포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세한총연의 2대 회장을 맡았다.

고 회장은 베트남 청년들에게 한국어의 매력을 알리고, 전세계 재외동포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수많은 실패와 시련 끝에 “성공 신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고상구의 외침은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과 베트남 현지 한인 사회의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글로벌 한인기행-김영철이 간다’는 올 초 설 특집으로 2부작으로 처음 선보였다. 해외판 '동네 한 바퀴' 콘셉트로 미국과 아르헨티나등 재외동포의 다양한 성공과 정체성을 조명해 호평을 받았다.

추석 특집에는 독일(9일 방영) 도르트문트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지휘자 정나래, 프랑스(10일) 부르고뉴의 200년 된 고성에 터를 잡은 성주 유홍림, 베트남(11일) 등 현지를 방문해 한국인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글로벌 한인들을 만나 그들의 '희로애락'의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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