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 나선다…4대 지원방안 추진

2025-11-24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확산을 위해 혁신 스타트업 육성, 스마트제조혁신, 소상공인 AI 교육 확대 등 4대 전략을 새롭게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열린 첫 과학기술·인공지능 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AI활용·확산 지원방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 AX 대전환'의 일환으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추진방향, 국방 AX 발전 전략, 과학기술AI 국가전략과 함께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중기부는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 가운데 국내 기업이 전무한 상황과 대기업 대비 낮은 중소기업의 AI 활용률(대기업 48.8%, 중소기업 28.7%), 수도권·비수도권 간 AI 활용률 격차(수도권 40.4%, 비수도권 17.9%)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AI 대전환으로 산업과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기술개발을 선도할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수요 기반의 중소·소상공인 AI 활용을 확대할 지원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기존 정책과 신규 AI 정책을 통합해 혁신 AI·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AI 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중소·소상공인 AI 활용·확산 촉진, AI 활용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한 업체 관계자가 로봇과 AI 시스템을 이용한 재활치료로봇 시연을 하고 있다. 2025.3.12 (사진=연합뉴스)

먼저,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를 추진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투자를 집중하고, 구글·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을 확대한다.

제조업의 강점을 활용한 '버티컬 AI' 확산도 지원한다. 중소 제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고,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하며, 제조업 맞춤형 AX 지원 플랫폼인 '제조AI24'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네이버·카카오·뤼튼 등 국내 대표 AI 기업이 직접 기획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추진한다.

지역 단위 AX 확산을 위해 '지자체 기획-정부 지원' 방식의 사업도 마련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지속적 AI 전환을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 주요 경영 분야 AI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습데이터 활용, AI 규제 해소, AI 스타트업 육성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을 제정해 법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AI 활용·확산 지원방안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해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 미래기술대응지원단(044-204-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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