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문화 공유,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캐나다 포커스' 줌인

2025-04-07

2024-2025 한국-캐나다 문화교류 기념 '캐나다 포커스' 상영작 10편 공개

전주국제영화제 4월30일~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시 일대서 열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캐나다 포커스' 상영작 10편을 공개했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에 따르면 '캐나다 포커스'는 벤쿠버국제영화제와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한 캐나다 대사관, 캐나다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of Arts)와 함께 한다.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통해 캐나다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제가 끝난 후, 10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릴 벤쿠버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아 포커스'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캐나다 포커스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거장 가이 매딘, 드니 코테 등의 신작부터 재능있는 캐나다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가이 매딘과 에번존스, 게일런 존슨이 공동 연출한 '뜬소문'은 G7 정상회담에서 세계의 종말을 마주한 지도자 7인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총체적으로 그린 풍자극이다. 케이트 블란쳇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로이 뒤피, 찰스 댄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드니 코테 감독의 '니티의 마지막 나날', '폴'은 마스터즈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MS 슬라빅 7'이라는 작품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소피아 보흐다노비치 감독이 올해 신작 '장례를 위한 준비'로 전주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배우이자 감독인 제롬 유 감독은 캐나다에 정착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인 '잡종'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네마천국 섹션에서 중국계 캐나다 감독 조니 마는 '엄마와 곰'을 통해 사고로 코마 상태에 놓인 딸을 만나러 한국에서 캐나다로 넘어와 한인 커뮤니티에 녹아들며 벌어지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보다 낯선 섹션에서는 말레나 슬람 감독의 '지구 뼈의 다도해 - 버냐산맥으로 가는길'과 레인 베르메트 감독의 '블랙 스크린'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영화제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에서 자본에 독립되어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캐나다 독립영화 니콜라스 페레다 감독의 '밤의 라사로'가 상영될 예정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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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캐나다 포커스 #한국-캐나다 문화교류

박은 parkeun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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