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연구개발·경영 정문가 사외이사 영입

SK바이오팜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사회에서 서지희 이화여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여성 이사회 의장은 SK바이오팜 창사 이래 최초다. 서지희 신임 이사회 의장은 KPMG 삼정회계법인 파트너를 역임하며 여러 기업의 회계 및 감사, 리스크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지난해 3월 SK바이오팜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감사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서지희 의장은 회계와 재무, 리스크 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지배 구조 확립과 책임 경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돼 의장에 올랐다.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조경선 전 신한 DS 대표이사도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두 전문가는 이사회의 R&D 및 재무·경영 전략 자문 역량을 강화할 핵심 인사로 글로벌 신약 개발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 결정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진 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겸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병원 내 다양한 보직을 역임하며 AI 의료 데이터 기반 신약 연구개발과 체계적인 AI 의료 데이터 관리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SK바이오팜에서는 R&D 전략과 기술 도입,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대한 과학적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조경선 전 대표이사는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신한 DS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디지털 전환, 금융 IT, 경영 혁신,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40여년간 금융 및 회계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 회계, 경영 전략, 위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자문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이사회 리더십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 경영, 리스크 관리 등 기업 경영의 핵심 영역에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자문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