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비행 자동차 탑승 머지 않아" 저고도 경제 청사진 그리는 중국

2024-11-19

최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어쇼 차이나)'에서는 전동수직이착륙(eVTOL) 비행기, 드론 등 혁신적인 저고도 항공기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리(吉利)테크그룹 산하 에어로푸지아(沃飛長空∙AEROFUGIA)는 '에어쇼 차이나' 기간 AE200 틸트로터(프로펠러를 위·아래로 움직여 수직·전진 이동이 모두 가능한 회전익) 유인 항공기의 양산형 모델을 발표해 이 전동수직이착륙 항공기가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양산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오는 2025년 유인 검증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비행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궈량(郭亮) 에어로푸지아 최고경영자(CEO) 겸 수석과학자는 2026년쯤부터 시민들이 소규모 고정 노선에서 AE200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저고도 경제가 정부 업무 보고서에 포함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 20여 개 성급 도시가 지방정부 업무보고에 저고도 경제 발전 내용을 담거나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신기술에 의존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제15회 에어쇼 차이나' 현장에서는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의 중국특수비행기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유인비행선 '샹윈(祥雲)' AS700과 관련해 10대의 구매 주문을 따냈으며 164대의 주문 의향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징먼(荊門)도시건설투자홀딩스그룹은 박람회 현장에서 추가로 60대의 주문 의향 계약을 체결했다.

청슝(程雄) 징먼도시건설투자홀딩스그룹 회장은 "저고도 경제라는 새로운 기회를 겨냥한 회사가 AS700 유인비행선 프로젝트에 투자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S700 비행선은 중국특수비행기연구소의 '히트 상품'"이라며 "회사는 항공 촬영, 도시 순찰 등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에서 해당 비행선의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 회장은 "국가가 지속적으로 저고도 경제 발전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저고도' 분야에서의 선점 및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고도 스마트 측량, 응급 구조, 도시 보안 등 저고도 경제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한층 더 탐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5회 에어쇼 차이나'에서 AVIC는 '저고도 경제'를 주제로 한 발표회를 열고 최신 드론 및 eVTOL 제품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사회 각계와 함께 저고도 경제 제품의 발전 청사진을 공유하고 저고도 경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AVIC는 저고도 경제의 무인화∙전동화∙스마트화에 포커스를 맞춰 '이룽(翼龍)' 시리즈의 장시간 비행 드론, HH 시리즈 대형 화물 무인 운송 시스템, '쉬안거(旋戈)' 시리즈 무인 헬리콥터, ARE-3000형 eVTOL 등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저고도 무인 장비 기술의 특성을 결합하고 응용 시나리오를 확대해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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