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AI PC '아우라 에디션' 출시…“인텔과 협력 확대”

2025-02-26

레노버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인공지능(AI) PC를 '아우라 에디션'으로 통칭하고, 인텔과 협력을 강화한다.

레노버는 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화면 넘어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AI PC를 발견하라' 행사에서 아우라 에디션 AI PC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올해부터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상업용 노트북과 소비자용 노트북의 모든 AI PC 제품명에 '아우라(Aura) 에디션'을 붙인다.

지난해 소비자용 노트북 '요가' 시리즈 일부 품목에 적용한데 이어 상업용 노트북 씽크패드도 아우라 에디션을 추가해 인텔과 연구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야스미치 츠카모토 레노버 부사장은 “레노버는 수년간 인텔과 협력해 아우라 에디션으로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지 연구했다”며 “이를 연구하기 위해 2022년 요코하마에 합작 연구소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요코하마에 씽크패드 기술력의 근간인 '아먀토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텔과 아우라 에디션을 연구하는 별도 연구소를 설립해 AI PC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레노버는 상업용 노트북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아우라 에디션 △씽크패드 X1 투인원 10세대 아우라 에디션 △씽크패드 X9 14 아우라 에디션 △씽크패드 X9 15 아우라 에디션을 선보였다.

소비자용 노트북에서는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15인치·14인치) △요가 슬림 9i 투인원 아우라 에디션 14인치를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모두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초당 최대 47조 회 연산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췄다.

레노버는 특히 상업용 PC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백 레노버 수석 스토리 테크놀로지스트는 “시장조사기관 IDC 조사 결과, 레노버는 글로벌 전체 PC(상업용과 소비자용 합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24.3%”라며 “상업용 PC는 이보다 높은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AI PC 전반에 자사가 개발하고 인텔 유니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동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탑재했다. 사용자 경험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모드', 모바일 기기와 PC간 이미지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공유', 실시간으로 제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케어' 기능을 적용했다.

이외에 레노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도 다수 탑재됐다. 레노버 AI 나우는 기기에 탑배되는 AI 솔루션으로 문서 정리, 디바이스 관리 작업을 자동화해 빠른 검색, 텍스트 요약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작업 속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하드웨어 기기의 경량화와 형태 변화도 지속했다.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아우라 에디션 무게는 씽크패드 X1 카본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980g이다. X1 투인원 10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요코하마(일본)=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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