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쓰고 3D설계·시뮬레이션 협업'…다쏘시스템, 3D라이브 올 여름 출시

2025-02-25

다쏘시스템이 애플의 복합 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착용한 상태로 3차원(3D)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실시간 협업 애플리케이션(앱) ‘3D라이브’를 출시한다.

다쏘시스템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3D라이브를 올해 여름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D라이브를 활용하면 애플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실제 현실과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카티아·델미아 등 13개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에서 생성한 ‘버추얼 트윈’을 겹쳐서 보며 협업할 수 있다. 제조, 자동차, 생명과학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원활하게 진행하며 시행착오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쏘시스템은 집이나 가구점에서 버추얼 트윈을 통해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는 앱인 ‘홈바이미 리얼리티’(HomeByMe Reality)도 애플 비전프로용으로 출시한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가상으로 부동산 매물도 볼 수 있다.

다쏘시스템과 애플의 협업을 바탕으로 확장 현실(XR) 시장 주도권 전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내 기업과 메타 같은 글로벌 빅테크,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도 XR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전날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4월부터 비전프로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애플과 기술적 협업을 통해 버추얼 트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카티아·델미아 등 버추얼 트윈 기반의 13개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하고 있다. 3D익스피리언스는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협업 관리, 제조 생산, 마케팅까지 개발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 전 세계 약 37만 개 기업에서 850만 명 이상이 솔리드웍스 등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HD현대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엘리사 프리스너 다쏘시스템 기업 전략 및 플랫폼 혁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애플과 협업은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새로운 세상을 위한 ‘3D 유니버스’의 힘을 보여주는 대담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로크웰 애플 비전 제품 그룹 부사장은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공간 컴퓨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3D 설계를 손쉽게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