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산업, 국가 차원 성장 기반 마련된다

2025-06-10

통계청, 산업 특수분류 개발 확정

체계적 통계 구축∙정책 지원 강화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이하 ITS코리아)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이 통계청 주관 ‘산업 특수분류 개발’의 대상 산업으로 2025년 상반기 확정됐음을 9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3일 개최된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ITS를 포함한 총 8개 산업이 산업 특수분류 개발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 특수분류는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체계를 보완해, 정부 정책상 지원이 필요한 신산업∙융복합 산업에 대해 보다 세분화된 통계 분류를 제공하는 제도다.

통계청은 로봇산업, 환경산업, 전시산업 등 총 22개 산업에 대해 특수분류를 개발해 운용 중이며, 이를 통해 정책의 효율성과 산업 실태 파악의 정밀도를 높여왔다.

ITS 산업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반도체 등과 함께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미래 유망 산업이다. 이번 산업 특수분류 개발 확정은 ITS 산업이 우리나라의 집중 육성 산업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향후 ITS 특수분류는 분류정의서 작성, 한국표준산업분류 연계표 작성 등 개발과정을 거치고,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로 최종 제정∙고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ITS코리아는 실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관련 협의 및 실태기반 자료 제공 등 실질적인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허청회 ITS코리아 회장은 “ITS가 산업 특수분류 개발 대상으로 확정됨으로써, ITS 산업의 체계적인 조사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분류체계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국가승인통계를 통해 ITS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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