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인 위츠가 희망밴드(5300~6400원) 상단인 6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위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060개 기관이 참여해 997.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4.53%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들은 위츠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확고한 캐시카우를 가지고 있는 점, 명확한 성장 전략을 보유한 점 점 등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츠는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결정했다. 과도한 공모가 설정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위츠는 전력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무선 충전 솔루션 핵심 파트너사로 갤럭시S 시리즈를 포함한 각종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에 무선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기업가치 평가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에 감사하다”며 “향후 무선 전력전송 시장이 확대되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츠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