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백끼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11회까지 마친 전반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홍콩 소울 푸드 열전’이다. 홍콩 하면 으레 떠오르는 바로 그 음식이 총출동했다. 딤섬(點心)을 비롯한 완탄민(雲呑麺·완탕면)‧콘지(粥·죽)·씨우메이(燒味·바비큐) 같은 간판 먹거리, 다이파이동(大牌檔)과 차찬텡(茶餐廳)으로 대표되는 서민 식당, 나이차(奶茶·밀크티)·량차(涼茶·한방차)·딴탓(蛋撻·에그타르트) 등의 길거리 음식이 전반전을 장식했다. 전반전에 출연한 홍콩 식당과 음식은 모두 49개다. 하나같이 홍콩살이의 애환과 설움이 짙게 배어 있다.
후반전 라인업은 젊고 화려하고 고상하다.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홍콩 MZ가 열광하는 디저트 가게, 한 끼 30만원에 이르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홍콩 나이트 라이프의 꽃 칵테일 바 등이 대기 중이다. 후반전 라인업의 간판선수는 역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다. 홍콩백끼가 현장 취재한 미쉐린 레스토랑 18곳의 풀 스토리가 하나하나 공개된다.
오늘 홍콩백끼는 말하자면 ‘수퍼볼 하프타임 쇼’다. 수퍼볼 하프타임 쇼에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가 출연하듯이, 홍콩백끼의 하프타임 특집에도 홍콩의 내로라하는 음식 장인이 출동한다. 하프타임 특집의 이름은 ‘미식 고수가 들려주는 비법 노트’. 홍콩 미식 신을 대표하는 거물 네 명이 한국 언론과 처음 마주 앉아 저만의 성공 비결을 육성으로 들려준다. 홍콩백끼가 홍콩관광청과 함께 선정한 홍콩의 음식 대가 네 명은 다음과 같다.
음식 이야기는 결국 사람 이야기다. 하나의 음식 안에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기술 나아가 철학과 인생이 담겨 있다. 이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모이고 쌓여 홍콩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가 됐다. 각자 분야에서 최고 경지에 오른 고수 네 명에게 공통으로 던진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의 비법은 무엇입니까
홍콩백끼⑫ 홍콩 미식을 말하다
그래픽: 홍콩 미식 문화를 이끄는 음식 고수 4인
세상에 하찮은 식재료는 없다
향토 재료만 쓴다, 중국적인 맛의 가치
165년, 5대째 지키는 전설의 레시피
칵테일은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다
알아두기: 실패 없는 미식 여행… QTS 마크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