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간호사 회원들, 회장 선거 당일 직선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 개최
“협회 회원 선거권과 피선거권 박탈하고 이중삼중 장치로 선거참여 원천봉쇄” 비판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간호사 단체들이 비민주적 회장 선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대해 다시 한번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3개 간호사 단체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제40대 간협 회장 선거 및 대의원 총회장에서 모든 간호사 회원에게 투표할 권리보장과 간호협회 회장 직선제를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이들 간호사 단체와 회원들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다른 의료인 직능 단체와 달리 1958년 정관 제정 이후 현재까지 무려 67년째 유일하게 회장 선출 간선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선 간호사들은 “대의원 선출부터 협회장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후보 과정도 밀실선거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협회 회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보장하기는커녕 이중삼중의 장치로 선거참여를 원천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사단체와 회원들은 그동안 1인 시위, 서명 등을 통해 여러차례 회장 직선제를 요구했지만 간협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실제로 ‘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간호단체들은 이달 3일 간호협회 앞에서 직선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며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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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행동하는 간호사회’ 비대위원장은 24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간협은 면담은 커녕 ‘간협을 비난하는 왜곡된 영상을 배포’했다느니, ‘정체불명의 단체’라며 도리어 직선제를 요구하는 회원들을 겁박하는 입장문만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협 회장선거 후보로 나온 신경림 후보는 ‘직선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고, 탁영란 후보는 대의원 선출제도를 개선하는 정도만 공약해 회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간협협회 집행부의 비민주적 행태를 지적했다.
이에따라 ‘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간협 회원들은 오는 26일 진행되는 제40대 간협 회장 선거 및 대의원 총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간호사 회원들에게 투표할 권리인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대로 보장하라며 다시 한번 직선제 도입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대한간호정우회, 젊은 간호사회 등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