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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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오류가 확인돼 발표가 연기되자 응시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도교육청은 당초 예고한 대로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약 2천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60점 만점)로 반영된 것이 확인되면서 발표 1시간 만에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게시판에 ‘긴급안내, 합격자발표 일시중단 안내’ 창을 띄우고 개인별로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도교육청은 12일 오전 10시에 결과를 재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일각에서 이번 오류로 인해 당락이 바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도교육청 담당 부서 등에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 수험생은 “1년을 준비했는데 이런 일을 왜 안일하게 준비해 발표했는지 모르겠다”며 “담당부서 연락도 되지 않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합격자 발표 업무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관실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업무과실 등 중대한 문제가 확인되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행정 부실에 따른 것으로 응시자를 포함해 경기도민, 교육가족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2일 오전 10시 전 오류를 수정한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재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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