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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가해자 A 교사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공개됐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 초등생 여아 피살 사건... 고 김하늘양 아버지 인터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유족 수사를 마친 김 양의 아버지 B씨가 인터뷰에서 전한 심정이 담겨 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사는 우울증에 의해 자기 분을 못 이겨서 아무 죄도 없는 하늘이를 살해했다”며 “오늘 우리 하늘이는 별이 됐고 앞으로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B씨는 하늘이 휴대전화에 설치된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후 4시 50분쯤부터 모든 현장음을 전해 들었다.
이에 대해 B씨는 “이미 하늘이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의 달리기 한 것 같은 숨이 휙휙 거리는 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다”, “부모님 심정이 차마 상상도 안 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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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가해자 A 교사에 대해 “원래 유명했다고 한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을 음해하고 감시한다고 하면서 걸핏하면 싸움 걸고.. 그래서 담임 안 맡겼고 수업도 거의 안했다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 일을 다른 교사가 나눠서 하고 있었다더라”며 “교장이 교육청에 여러번 해임 건의 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각종 휴직과 병가, 연가, 골고루 반복하다가 사고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다른 누리꾼에게 “우리 아이가 이 학교 다닌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교육부는 10일 공지를 통해 “상기 교사가 돌봄 교사로 많이 보도돼 있으나, 일반 교사임을 알려드린다”고 알렸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안에 있는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김하늘(8)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범행을 저지른 40대 여교사는 이후 자신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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