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 구입하기 전, 와이프는 이렇게 설득(?)하시길!

2025-01-21

▲ AI generated image @ChatGPT 4o

어젯밤, 일이 터졌다. 코로나 때 샀던 내 데스크톱이 갑자기 숨을 거뒀다. 전원 버튼을 눌렀는데 화면에 아무것도 안 떴다. 쿨러? 돌아갈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았다. 그냥 조용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급한 건 노트북으로 처리하면 그만이니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솔직히 불편했다. 무엇보다 게임을 못 한다. 이게 제일 문제다.

사실 대충 짐작은 갔다. 파워 서플라이 문제겠지. 그거 하나 바꿔 끼우면 돌아갈지도 모른다. 근데 만약 그걸로 해결 안 되면? 이 생각이 머릿속에 스멀스멀 기어들더니, 점점 커져서 나를 잡아먹을 것만 같았다. 계속 이 고물 같은 컴퓨터를 고쳐 쓰겠다고 AS 센터를 들락거려야 한다는 상상을 하니까 숨이 막혔다.

▲ "이건 기회야.... 형님들와이프한테 깊~은 인상을 남겨줄 거야"

<영화 해바라기 중 갈무리>

'그래, 잘 됐다. 이참에 바꿔버리자.' 속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와이프다. 그녀가 소리칠 게 뻔하다. "고쳐서 쓰면 되잖아!" 하지만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았다. 마음을 다잡았다. '이건 기회야. 와이프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는 거야. 넌 할 수 있어'

성수기에 맞춰 불타오르는 PC 시장

여자는 남편의 얼굴만 봐도 무슨 말을 꺼낼지 알 것 같았다. 마치 장난감 가게에 들어간 어린아이같이 활기찬 표정으로 다가온 남자는 자신만만하게 자료를 꺼내 들며 말했다.

“12월 조립 PC 판매량이 11월보다 46%나 늘었대.” 잔뜩 신이 난 남편의 목소리를 들으며, 여자는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너 PC 새로 사려고 수작 부리는 거지?"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남편의 말을 듣다 말했다. 하지만 그의 설명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것도 그렇지만… 들어봐. 사람들이 교체 주기에 맞춰서 바꾸는 거야. 4분기 판매량만 봐도 3분기보다 15% 늘었잖아. 이건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게 아니란 말씀.” 그는 서둘러 준비해 둔 자료를 펼쳐 보이며 말했다.

▲ 포유컴퓨터 퍼포먼스PC 47 R5 7500F RTX4060Ti (32GB, M.2 1TB)<1,432,990>

연말 성수기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맞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게이밍 성능의 상향 평준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AMD 라이젠 5 7500F CPU와 RTX 4060 같은 제품들이 중급 게이밍 PC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DDR5 메모리가 결합되면서 성능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은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설명이었다. 자료 속 수치는 꽤 설득력 있어 보였다.

“12월에만 조립 PC가 11월 대비 46%나 증가했어. 그리고 4분기 전체 판매량은 3분기보다 15%나 늘어난 숫자라고.” 남편은 강조하듯 숫자를 반복했다.

▲ 영웅컴퓨터 영웅 H게이밍 4746T (16GB, M.2 512GB)<1,449,980>

그녀는 자료를 한 번 더 훑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 맞아. 근데 이번에 바꾸는 게 우리한테도 정말 필요한 거야?” 그는 여전히 자신만만한 얼굴로 말했다. “당연하지. 우리도 교체 주기가 됐잖아. 이왕 바꿀 거면, 이렇게 좋은 타이밍에 바꾸는 게 낫지 않겠어?”

그런가? 여자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지만,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남편의 설득이 단순히 사고 싶어서라는 의심이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조직은 3~4년마다 PC를 교체한다?

남편은 다시 준비해 둔 자료를 꺼내 들며 와이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시기, 사람들이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으로 구매한 지 벌써 3~4년이 지났다는 것이다.

그는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당시 구매한 PC들이 이제 교체 주기에 도달했다는 점, 그리고 인텔의 공식 자료에서도 PC는 보통 3~4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성능과 예산 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권장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시기처럼 대량 구매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교체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신 소프트웨어가 요구하는 성능이 점점 높아지면서 구형 PC로는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다나와표준PC 홈/오피스용 240702 (8GB, SSD 240GB)<364,320>

남편은 자료를 가리키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지금은 연말 할인까지 겹쳐, 기업이 직원들의 컴퓨터를 교체하는 흐름이 소비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와이프는 자료를 훑어보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남편이 단순히 사고 싶어서 설득하려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남았다.

조립PC는 AMD의 강세가 뚜렷!

여자는 다시 의문이 들었다. “근데 AMD CPU 점유율이 왜 이렇게 높아?” 그녀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을 이어갔다. AMD가 판매량 기준 67.3%, 금액 기준 64.3%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성능과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남편은 와이프의 흥미를 끌기 위해 준비해 둔 자료를 펼쳤다. AMD 라이젠 5 7500F 같은 제품이 왜 인기 있는지 설명하려는 듯, 그는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이 CPU는 20만 원 초반이라는 가격에 6코어 12스레드의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멀티태스킹과 사무 작업은 물론, 게이밍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했다. 전력 소모가 적당히 낮아 실용적인 점도 장점이었다.

▲ 영웅컴퓨터 영웅 게이밍울트라 7546GT (32GB, M.2 1TB)<1,299,950>

그는 자료를 가리키며 라이젠 5 7500F와 RTX 4060 그래픽카드의 조합이 현재 중급 게이밍 PC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조합은 게이밍과 작업 모두에서 완벽한 성능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실제로 AMD는 2024년 CPU 시장에서 금액 기준 64.3%, 판매량 기준 67.3%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AMD가 시장에서 꾸준히 신뢰를 얻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 AMD 라이젠5-5세대 7500F (라파엘) (멀티팩(정품))<218,390>

라이젠 5 7500F의 강점은 단순히 가성비에만 그치지 않았다. DDR5 메모리 지원과 멀티 스레드에서의 성능은 AMD의 기술적 혁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AMD의 기술은 가정용과 사무용 모두에서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었다.

4060이 좋겠어! 게임...도 해야...하잖아?(머쓱)

남은 건 이제 그래픽 카드다. 남편은 와이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준비해둔 완제품 조립 PC 리스트를 꺼냈다.

"여기, 이 제품들을 봐. 요즘 인기 있는 RTX 4060이나 4060 Ti가 탑재된 완제품 조립 PC야. 성능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야. 내가 링크도 정리했어."

와이프는 남편이 내민 태블릿 화면을 보며 물었다. "근데 성능이 얼마나 좋은데? 그냥 예전 거 쓰면 안 돼?"

▲ 클릭하면 좌라라락 추천PC 나옴

"아니야. RTX 4060은 최신 게임도 끊김 없이 돌아가고, RTX 4060 Ti는 고화질 그래픽 작업에도 완벽해. 요즘 40~50만 원대 그래픽카드 중에서 이 정도 가성비를 내는 제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와이프는 조금 더 흥미로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진짜 추천할 만한 완제품 몇 개만 말해봐." 남자는 마치 미리 준비한 것처럼 AMD 라데온 5 7500F와 엔비디아 RTX 4060이 조합된 조립 PC의 목록을 재빨리 그녀에게 보여줬다. 물론 DDR5 32GB 메모리와 1TB SSD로 구성된 것은 기본인 조립 PC 들이다.

▲ 불태웠어...불태워 버렸어... 새하얗게

<만화 '내일의 죠' 갈무리>

남자는 세 치밖에 안되는 혓바닥으로 온몸을 하얗게 불태웠다. 하지만, 너무 뿌듯했다. 다나와에서 판매량이 급증한 조립 PC 구입에 한 발짝 더 나아갔기 때문이다. 과연 그는 AMD 라이젠 5 7500F+RTX4060 조합의 조립 PC를 구입할 수 있을까? 설명이 끝나고 살짝 빈정상해버린듯한 와이프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이 세상 모든 유부남들이 당당히 다나와 조립 PC를 구입할 수 있을 그날을 위해 응원한다. 화이팅!

▲ 클릭하면 좌라라라라라락 잘 나가는 조립PC 볼 수 있음

세줄 요약

1. 요즘 다나와 조립PC 판매량이 훌쩍 많아짐

2. 4년 전 펜데믹 시기 판매된 PC의 업그레이드, 교체 주기가 온듯

3. AMD 라이젠 5 7500F, RTX 4060으로 구성된 조립PC가 대세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글, 사진 / 다나와 곽달호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