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지역에서 서민소비 이끄는 정책"
박찬대 "자영업자 대출 잔액 1000조 넘어"
한병도 "김문수·이준석, 일말의 공감도 결여"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동참 캠페인'에 참석해 "지역화폐는 서민소비를 그 지역에서 이끄는 정책"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지역화폐로 시작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지역화폐로 확장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효율성을 위해 대기업과 수출,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며 "그 당시로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는데, 폐해를 막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한계점을 짚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며 "그래도 '내일은 더 낫겟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보증금으로 월세를 내어 가면서 버텼지만, 12·3 내란은 그 희망마저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올해 1분기 말 가계빚이 역대 최고라고 한다. 자영업 폐업자는 100만명 육박하고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며 "말 그대로 빚으로 버티는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터 살려야 한다. 민주당은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에 톡톡한 효과를 본 지역화폐 발행 확대 의무화로 민생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국민참여본부 본부장은 "일말의 공감도 결여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등은 막무가내로 지역화폐를 공격하고 나섰다"며 "단 한번이라도 지역화폐를 써 보셨나. 골목상권의 목소리 들어봤나"라고 비판했다.
한 본부장은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이 사용하는 지역화폐 한 장이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다"며 "더 적극적인 지역화폐 사용 촉구드린다"고 호소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