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수업 ·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한국 문화 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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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국제 우호도시 캄보디아 바탐방주에 '성동 한국어학당' 문을 열었다.
구는 지난해 11월에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첫 교류 사업으로서 성동 한국어학당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후 약 두 달 동안 사전 준비 및 수강생 모집을 거쳐, 캄보디아 중 ·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개 반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첫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은 평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씩, 1년 동안 4학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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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 따르면 성동 한국어학당 개강에는 민관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어학당 설치 공사를 위해 성동구 자원봉사센터와 성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 기금을 마련하고, 수강생의 수업을 돕기 위해 구립도서관과 구립어린이집에서 총 500권의 한국어 책을 기증하며 성동 한국어학당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성동 한국어학당은 한국어 수업 외에도 한국 문화 알리기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개강 전 수강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놀이 문화 행사를 열어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 한국어 수업을 추가 개설하는 등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 캄보디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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