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한달에 247만건 … 불명예 1위는?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인공지능高' '반도체高' … 교명 바꾸기

오픈AI ‘최후의 비추론 모델’ GPT-4.5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트럼프에 AI 수출 통제 완화 요청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게 우방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인도, 스위스, 이스라엘 등 우호적이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에 적용되는 AI 칩 수출 통제 조치를 재고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 AI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전국 특성화고등학교들이 ‘인공지능고’나 ‘반도체고’ 등의 명칭으로 이름을 바꾸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북인공지능고’, ‘양산인공지능고’ 등 교육청으로부터 올해 교명 변경을 승인받은 학교가 늘어났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학생 모집을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커리큘럼 변화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스팸문자를 발송하는 사업자에 대한 신고현황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스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월 대량문자사업자별 스팸신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스팸신고를 가장 많이 받은 사업자는 ‘스탠다드네트웍스’로 247만 8,772건에 달하는 스팸 신고를 받아 전체의 63.1%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32만 9,101건을 발송한 KT로 나타났습니다.

■ 대만 TSMC가 한국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퓨리오사AI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와도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퓨리오사 AI 측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오픈AI가 ‘챗GPT’ 음성 기능 일부를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27(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부터 무료 사용자에게도 GPT-4o 미니 기반 ‘고급보이스’ 기능을 지원합니다. 무료 이용자는 챗GPT 모바일 앱에서 매일 일정 횟수 이용이 가능합니다.

■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의 공개일이 결정됐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4월 16일 공개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4월 제품을 공개하고, 5월부터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해당 모델의 두께는 6.4mm로,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5보다 0.8mm 얇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배달대행사들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플랫폼의 ‘자체배달’ 서비스 확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 통영 배달대행사들은 해당 플랫폼의 ‘자체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의 배달대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영 배달대행사들은 플랫폼들의 자체 배달 확대로 배달 대행 시장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오픈AI가 ‘최후의 비추론 모델’로 예고한 GPT-4.5를 공개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오픈AI는 비지도 학습을 통해 개발한 GPT-4.5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오픈AI o 시리즈는 학습량을 늘리는 대신 모델 동작 시 ‘사고의 사슬(추론)’ 단계를 늘려 성능을 높였습니다. 한편 GPT-4.5는 추론 없이 전통적인 사전 훈련 방식으로 최적화됐습니다.

■ 구글이 최근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다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 지도 등 데이터 개선을 위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을 요구해 왔으나, 한국 정부는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번 신청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선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부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