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6만 전자 간다…내년 엉업익 2배로 뛸 것"[줍줍리포트]

2025-11-24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에도 강한 실적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배 증가한 97조 원, 8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11월 기준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오르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에 근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전망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4) 품질 인증도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91조 원, 영업이익을 19조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2%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며 컨센서스 14조 원을 33% 상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전 분기 대비 2배 증가한 15조 1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4분기 D램 가격이 35%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이 52.9%로 개선되고, 고용량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출하 증가로 낸드플래시 수익성도 큰 폭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주 정책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강화된 자사주 규정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조만간 여당에서 발의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자사주 10조원 가운데 소각된 3조 원과 임직원 보상분 1조 6000억 원을 제외한 5조 4000억 원은 법안 처리 시 추가 소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총 소각 규모는 8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내년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증가와 보유 순현금 90조원을 감안하면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향후 3개년 주주환원책 상향 가능성도 높다”며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로 내년부터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연간 100조 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프리미엄 스펙을 갖춘 HBM4 품질 테스트 조기 통과 가능성도 높아 반도체 업사이클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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