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반지 받고도 멈추지 않은 다저스, 베츠 끝내기 홈런으로 개막 4연승

2025-03-2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가 우승 반지 시상식을 치르며 개막 이후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앞서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데 이어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도 2연승을 추가하며 개막 후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경기 전에는 지난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반지 전달식이 열려 홈팬들과 선수들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프레디 프리먼 등 주요 선수들이 팬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지난해 우승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나눴다.

이번에 제작된 다저스의 우승 반지는 14캐럿의 금과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보석으로 장식됐다.

지난 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한 뒤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겨 이날 상대팀 선발 투수로 나선 잭 플래허티 역시 다저스로부터 반지를 전달받았다.

경기 역시 극적인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연장 10회초 다저스는 디트로이트에게 먼저 2점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10회말 공격에서 마이클 콘포토와 대타 윌 스미스의 연속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무키 베츠가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베츠는 8회에도 3-2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 홈런을 추가하는 등 이날 총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와 볼넷 1개를 기록했고,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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