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하윤기가 중심을 잘 잡아”…김주성 DB 감독, “턴오버로 분위기 넘겨”

2025-02-08

KT가 SK전 패배 아쉬움을 씻었다.

수원 KT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83-76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 16패를 기록하며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갔다.

이날 KT는 경기 초반부터 하윤기(203cm, C)와 레이션 해먼즈(200cm, F)를 앞세워 DB를 공략했다. 하윤기는 높이를 살려 과감한 슬램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해먼즈 역시 내외곽에서 필요한 득점을 해주면서 팀의 리드에 앞장섰다.

KT는 3쿼터 한때 60-58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이후 하윤기와 해먼즈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으며 DB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날 KT는 하윤기 20점 6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 17점 15리바운드, 한희원(195cm, F)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파울 트러블이 걸린 상황에서 너무 잘했다. 하윤기가 공수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외곽 등 적극적으로 나서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 감독은 앞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조엘 카굴랑안(173cm, G)에 대해 “디펜스를 통한 트랜지션으로 빠른 전개를 했다. 득점력이 있고 위기 있을 때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하)윤기가 공수에서 역할을 했다. DB가 4번부터 슛을 던진다. 윤기가 도와주고 슛을 막아야 한다. 힘들 텐데 중심을 잘 잡아줘서 큰 역할을 해서 좋은 거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DB는 전반에 KT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강상재(200cm, F)와 이선 알바노(185cm, G)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포스트에서 압도적이지 못했다. 또 팀 턴오버가 13개 나오면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좋지 못했다.

DB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지며 시즌 16승 21패로 불안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DB는 강상재 16점 8리바운드, 오누아쿠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패장 김주성 DB 감독은 “초반 분위기 잘 이끌었는데 새로운 친구도 있고 합이 안 맞았다. 턴오버로 분위기를 넘겨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순리대로 갔어야 했는데 터프샷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DB에 합류한 최성원(184cm, G)에 대해 “팀에 합류한 지 이틀 밖에 안 되었고 이관희의 백업 역할이다. 최성원이나 정효근은 녹아든다면 좋아질 것 같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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