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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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2월 11일 영종대교서 105중 추돌사고
지난 2015년 2월 1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영종대교'과 105중 추돌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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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사망·63명 부상
인천 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에서 짙은 안갯속에 사상 최악의 10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15년 2월 11일 오전 9시 45분께 영종대교 상부도로 시점부터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공항리무진버스, 승용차 등 차량 10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씨 등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10명이고 이 중 2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7명 등 18명의 외국인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105대의 차량이 도로 위에 엉키면서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전쟁터 같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개로 가시거리는 10여m에 불과했으며, 차량 105대가 엉키게 된 구간은 1.3km이다. 사고 지점은 이 구간내 2∼3곳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20분간 차량들이 연쇄 추돌했다는 일부 목격자의 주장에 대해 "첫 추돌과 마지막 추돌 시간을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소방인력 146명, 경찰인력 40명 등 236명의 수습·구조 인력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호를 발령, 인접지역 가용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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