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 칩, 엔비디아 H100 60% 성능”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2-07

DP 선정, 2024년 2월 7일(금) PC사랑 주요 뉴스

한국 정치적 혼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영향

엔비디아 RTX 5080 구매자, ‘RTX 5090’ 적힌 그래픽카드 받아

LG유플러스, “저수익 사업 과감히 정리”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시장조사기업 테크인사이츠는 ‘2025년 반도체의 해 미리보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요인을 선정했습니다. 주요 요소로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인텔 리더십 공백 ▲인공지능(AI) 등이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정책 불연속성, 총파업 등이 향후 반도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카카오가 발표한 인공지능(AI) 비서 ‘카나나’가 불확실한 출시 일정으로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나나’의 출시를 연내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카나나는 일대일 또는 단체 대화방의 채팅을 읽고 맥락을 이해하는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사용자를 지원하는 AI 비서입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카나나’ 발표 이후에도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시장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K텔레콤, 네이버 등 등 경쟁사들이 각각 자사 서비스와 연계된 AI 비서 시장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AI 딥시크에 화웨이 AI 반도체 어센드 910C가 대거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어센드 910C의 성능이 엔비디아 AI 칩 H100 성능의 60% 수준을 달성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5일 IT 매체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자체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어센드 910C의 AI 추론 성능이 H100에 60%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칩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구글이 딥시크를 겨냥한 가성비 AI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제미나이 2.0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이전보다 성능을 고도화한 전문가용 AI 모델과 더불어 경량 모델 ‘플래시 라이트’를 내놨습니다. 이는 낮은 비용에 챗GPT에 준하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진 중국 딥시크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구글뿐만 아니라 오픈AI도 새로운 모델 ‘o3-미니’를 무료로 출시하는 등 빅테크들이 경쟁적으로 ‘가성비 AI’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 구글이 상업용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5년 내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 퀀텀AI 설립자 하트무트 네벤은 “5년 안에 양자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자체 개발 양자 칩 ‘윌로우’가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년(10의 24제곱)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5분만에 풀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단 이때 사용된 테스트용 알고리듬은 아직 실제 적용 사례가 없습니다.

■ LG유플러스가 저수익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연속 영업이익 역성장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CFO)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AX(인공지능 전환) 중심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분배로 사업을 효율화하고, 경쟁력이 부족한 저수익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 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4조 6252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약 13.5% 감소했습니다.

■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을 구매한 사용자가 ‘RTX 5090’이라고 적힌 그래픽카드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IT 매체 비디오카즈에 따르면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 사용자 ‘EssDee3D’는 “(RTX)5080을 주문했는데 5090이 새겨진 그래픽카드를 받았다. 외부 박스에는 5080이라고 적혀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최근 RTX 50 시리즈의 공급망 불안과 재고 부족에 이은 소식이어서 엔비디아의 무리한 신제품 출시로 인한 품질 불안 문제가 점점 불거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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