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A에서 3이닝 10실점을 했다. 빅리그 복귀는커녕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할 위기에 몰렸다. 일본인 베테랑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마이너리그에서 뭇매를 맞았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에서 뛰는 마에다는 29일 시러큐스(뉴욕 메츠 산하)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졌다.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과 지난 4일 계약 후 4번째 등판에서 그야말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마에다는 마이너 성적 4승6패 평균자책 6.25를 기록하게 됐다.
마에다는 1회 경기 시작부터 루이상겔 아쿠나를 상대로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도루 허용으로 실점 위기 상황에 놓였고,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제러드 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마에다는 처참하게 맞았다.
조이 메네세스를 상대로 투런홈런까지 허용하며 3실점을 한 마에다는 루크 리터에게도 투런포를 맞으면서 1회에만 5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2회에는 제트 윌리엄스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더니, 제러드 영과 라이언 클리포드에게 연속 3루타-2루타까지 맞으면서 3실점을 추가했다.
마에다는 3회에도 시작과 동시에 리터-알리 산체스-요니 에르난데스-아쿠나까지 네 타자 연속 안타로 끊임없는 폭격을 맞으면서 실점은 10점까지 치솟았고, 결국 4회부터는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3이닝 10실점의 투구는 지난 5월 30일 1이닝 9실점(9자책)으로 박살이 난 이후 최악의 결과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9.7㎞였는데, 속도가 떨어진 볼이 가운데 몰리면서 그야말로 난타당했다.

현재 상황이라면 마에다는 빅리그 콜업은 커녕 현역 선수 생활조차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226경기서 68승5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그는 2023 시즌 뒤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달러(약 333억원)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해부터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이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지난 5월 방출됐다.
이후 마에다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컵스 트리플A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97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마에다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와 손을 잡았다. 양키스 트리플A에서 앞선 3경기에서 16이닝 6실점 평균자책 3.38로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이날 야구 인생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