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즈가 이끄는 미네소타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네소타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란 대업을 이뤘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프렌차이즈 스타 칼 앤써니 타운스(211cm, C)를 트레이드했다. 그러면서 줄리어스 랜들(203cm, F)을 영입했다. 정규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치고 올라왔고, 결국 6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소 아쉬운 정규리그 성적이었다. 하지만 ‘완전체’ 미네소타는 강력했다. 1라운드에서 3번 시드 LA 레이커스를 만났다. 루디 고베어(216cm, C)가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고, 앤써니 에드워즈(193cm, G-F)가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났다. 이번에도 에드워즈의 활약을 앞세워 4승 1패로 상대를 제압했다. 10경기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또,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그러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리그 전체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3차전을 잡았지만, 1승 4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NBA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란 대업을 이뤘다. 그 중심에는 ‘늑대왕’ 에드워즈가 있었다.
에드워즈는 이번 시즌 평균 27,6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5.3점 7.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이제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는 에이스다.
하지만 팀 코넬리 미네소타 사장은 에드워즈에 놀라지 않았다. 그는 ‘HoopsHype’와 인터뷰를 통해 “에드워즈는 이제 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가 이룬 최고의 성과는 우리 팀을 2년이나 연속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대려갔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놀라운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가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그 궤도에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계에 부딪혀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다를 것이다. 그를 돕기 위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나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창단 이후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더 나아가 파이널 진출도 없다. 컨퍼런스 파이널 3회 진출이 전부인 구단이다. 그마저도 최근 2년간 2번을 진출했다.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들이 어리다. 거기에 구단의 사장 역시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미네소타가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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