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글로벌 녹생성장 이끌 첫 한국인 사무총장

2025-03-11

12일 오후 7시 아리랑TV ‘The Globalists’ 128회는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행으로 글로벌 녹생성장 이끌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첫 한국인 수장 김상협 사무총장을 만나본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The Globalists’가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김상협 사무총장을 만났다.

GGGI는 2010년 국내 비영리재단으로 출범한 이후 2년 뒤 세계 각국의 녹색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개발도상국에 맞는 탄소 중립 정책 개발, 녹색금융 재원조달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상협 사무총장은 첫 한국인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는 올 1월부터 4년간이다.

손 교수가 현재 GGGI가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지 묻자, 김상협 사무총장은 “앞으로는 파리협정 6조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 촉진 방안, AI, 그리고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GGGI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손 교수가 “AI가 녹색 성장과도 연관이 있을지는 몰랐다”고 하자, 김상협 사무총장은 “AI는 탄소 저감 활동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면서도, 전례 없는 에너지 수요를 발생시킬 수 있는 존재”라면서 “때문에 AI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파리 협정 탈퇴 이슈 등 최근의 탄소 감축 반발 움직임에 대해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자금 사정 등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기후변화를 부정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제대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협 사무총장은 “작년에는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분야에 2조 달러가 투입되었는데, 그 중 절반은 중국에서 이뤄진 투자”라면서 “녹색 성장 역시 새로운 경제 성장의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가 GGGI를 설립한 한국의 입장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특별한 역할이 있을지 묻자, 김상협 사무총장은 “녹색 성장은 이제 이념이 아니라 미래 대응 전략에 대한 문제”라면서 “한국이 과거 국제 원조를 받아 성장한 것처럼, 앞으로 국제적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추후 한국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김상협 사무총장은 “기후 변화 문제는 세계적으로 큰 문제이지만, 또 한편 한국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도전”이라며 “앞으로 GGGI가 국제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국제기구, GGGI 김상협 사무총장과의 대담은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저녁 7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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