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1차전 깜짝 활약’ 현대모비스 이대헌, “2차전이 더 나을 거다”

2025-04-25

“2차전이 더 나을 거다”

2023~2024시즌을 준비하던 한국가스공사는 아이재아 힉스(204cm, F)의 부상으로 악재를 맞았다. 이대헌(196cm, F)의 부담도 커졌다. 1옵션 외국 선수 없이 시즌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

이대헌도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2023~2024 정규리그에서 39경기 평균 28분 50초 동안 11.4점 5.0리바운드(공격 1.7) 1.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 실패’라는 쓰디쓴 결과와 마주했다.

실패를 맛본 이대헌은 2024~2025시즌을 치열하게 준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28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22분 7초를 코트에 있었다. 경기당 7.9점 4.7리바운드(공격 2.1)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대헌은 지난 2월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됐다.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정규리그 1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4분 31초 동안 6.1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 시절만큼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때도 총 13분 32초 밖에 뛰지 못했다. 그마저도 2차전에만 한정됐다.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섰다.

1차전에 뛴 이대헌은 11분 16초만 소화했다. 그렇지만 3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또, 3점슛으로 숀 롱(206cm, F)에게 쏠린 수비 시선을 분산시켰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LG와 마지막까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64-67로 1차전을 패했다. 1차전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25일 오후 2시부터 2차전을 준비했다. 이대헌은 “결과적으로 아쉬웠지만, 양 팀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며 1차전을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이어, “출전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렇지만 잠깐을 뛰더라도, 에너지 레벨을 높이려고 했다. 그걸 1차전에는 보여드린 것 같다.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라며 1차전을 개인적으로 피드백했다.

하지만 1차전 점수로 알 수 있듯, 현대모비스와 LG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싸움만 졌을 뿐,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LG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 빅맨들에게 수비 부담을 안겼다. 시리즈가 장기화될 경우, 현대모비스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이대헌은 “선수들이 1차전 때 부족했던 것들을 깨달았다. 2차전에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거다. 2차전이 더 나을 거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후 “우선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팀의 공수 시스템을 잘 이행해야 한다. 또,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잘해야 한다. 팀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해야 할 일을 덧붙였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분명 밀리고 있다. 2차전까지 내줄 경우, 챔피언 결정전을 바라보기 어렵다. 나아가, 4강 플레이오프를 허무하게 마칠 수 있다.

그래서 이대헌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져야 한다. 그건 당연하다. 다만, 그런 마음이 너무 많아지면 안 된다. 큰 경기를 치르더라도,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 즐기기도 해야 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2차전에 임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여겼다. 긴장감을 즐기길 원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