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밑돈 PPI 덕분에…비트코인 9만7000달러 돌파·리플 6% 상승

2025-01-15

美 12월 PPI 0.2%…전망 하회

비트코인 3%·리플 6% 동반상승

“PPI 둔화는 일시적” 분석 나와

15일 발표 예정 CPI에 시장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이 흔들렸던 가상자산 시장이 예상보다 낮았던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환호했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67% 오른 9만711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때 9만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선까지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알트코인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3.03% 오른 3230.8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솔라나는 2.92% 상승한 188.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리플은 5.85% 반등하면서 2.68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은 당초 전망치를 밑돈 미국 PPI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P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0.4%와 시장 전망치 0.3%를 모두 밑돌았다.

이에 따라 고물가 부담이 줄어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투자운용 수석투자전략가는 “도매 물가가 반드시 소매 물가로 직접 변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12월) PPI 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단 이번 PPI가 일시적으로 둔화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앤드류 브레너 냇얼라이언스증권 전략가는 “PPI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지만, 이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일회성 이유가 배경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CPI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오면 증시에는 확실히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연준이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6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과 이 때까지 동결할 확률은 각각 40.8%, 46.1%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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