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 악화”…목표가↓

2025-01-15

대신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가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1926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하락한 3조5498억원이다.

대신증권은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 등 사업 구조가 취약하다고 봤다. 다만 과거 대비 손익의 안정성이 많이 개선됐으며 보수적 투자 집행으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많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중 부정적 요소가 많이 해소되면 주가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 주가는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반영해서다.

국내 기존의 백화점 성장률은 0.3%를 기록한 것으로 봤다. 부문별로 성장률을 보면 해외 럭셔리를 제외한 여성·남성·아동 스포츠 등의 대부분 부문은 성장률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진이 좋은 국내 패션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백화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대형마트와 슈퍼의 성장률도 1%대로 지난해 수준의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부의 적자는 축소 흐름이지만, 홈쇼핑 사업부는 지난해 방송제재 영향으로 부진했던 점 등이 기저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예상되지만 적자 계열사 손익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백화점 믹스 악화로 손익 부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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