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은 떠나고, 몽고메리는 남는다...엇갈리는 선택

2024-11-01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 옵션 계약에 대한 선택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1년전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다른 선택을 해 눈길을 끈다.

‘디 어슬레틱’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옵트 아웃을 행사한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1년 뒤 FA 자격이 될 수 있는 옵트 아웃을 포함했다. 그 자격을 실행한 것.

스넬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0경기 등판, 104이닝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시즌 첫 6경기 평균자책점 9.51로 부진했지만,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으로 호투했다.

8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는 3볼넷 1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노 히터를 기록했다.

2018, 2023 사이영상 수상자인 그는 이같은 활약을 발판으로 다시 한 번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게 됐다.

좌완 조던 몽고메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남을 예정이다. ‘MLB.com’은 같은 날 몽고메리가 2025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3월 애리조나와 1년 2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5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포함시켰다. 2025시즌 옵션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하면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 붙었는데 그가 21경기에 선발로 나오면서 조건이 충족됐다. 총 금액은 2250만 달러다.

몽고메리는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117이닝 소화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스넬과 달리 반등에 실패하면서 시즌 막판에는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는 시즌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부진한 선수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것은 끔찍한 결정”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구단주의 이 발언으로 불편한 사이가 됐지만, 그렇다고 시장에 나가서 가치를 다시 평가받기에는 너무 부진한 성적이었기에 팀에 남는 것을 택했다. 2025시즌 반등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 2023-24 오프시즌 대형 계약을 기대했지만 3월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결국 단기 계약에 합의했던 두 선발의 행보는 1년 뒤 이렇게 엇갈리고 말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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