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법무 발전 도모 IHCF 정신 계승해 발전시키자"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은 회원들의 선거로 회장을 뽑지 않고 현 회장이 부회장단에서 차기 회장을 추천해 역대 회장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는 일종의 교황선출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년간의 IHCF 활동을 통해 검증된 회원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회장 선출 방식도 IHCF가 회원 2,400명이 넘는 가장 오래되고 탄탄한 조직의 사내변호사단체로 발전한 원동력 중 하나로 애기된다.
12월 18일 저녁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4 정기총회에서 IHCF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정원영 외국변호사도 이러한 전통적인 선출방식을 통해 제12대 회장이 되었다. 정 신임 회장의 회장 선임 소감도 "사내변호사와 기업법무의 발전을 도모하는 IHCF의 정신을 계승해 함께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는 것.
한국얀센 소속으로 그동안 부회장을 맡아온 정 신임 회장은 호주 시드니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다시 뉴사우스웨일즈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해 호주변호사가 된 경력 18년의 중견변호사로, 한국과 미국의 로펌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정 신임 회장은 2025년 1월부터 2년간 IHCF을 이끌게 되며, 정기총회에선 김대우(하이브), 김필용(LX 인터내셔널), 손송이(ABB Korea), 유현신(비아트리스 코리아) 부회장 등 유임된 4명의 부회장과 새로 부회장으로 선임된 김성환(SK E&S), 이은주(한국로슈진단) 부회장 등 6명의 부회장과 이사들도 함께 선출했다.
이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진행된 IHCF 2024 정기총회 겸 송년의밤 행사엔 IHCF 회원과 후원 로펌 관계자 등 약 240명이 참석해 IHCF 임원 선출과 만찬, 공익활동 기부, 네트워킹 행사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