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비상’ 종아리 다친 제롬, 최소 4주 결장

2025-10-22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에 내리 시달리고 있다.

『The Stein Line』의 타이 제롬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의 타이 제롬(가드-포워드, 196cm, 88kg)이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제롬은 이번 부상으로 최소 4주 결장이 확정됐다. 현재 시점부터 11월 하순까지 출전이 어렵게 됐다. 최소 한 달간 자리를 비우는 데다 경미한 상태가 아니라 결장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제롬은 이번 여름에 멤피스로 이적했다. 계약기간 3년 2,770만 달러의 계약을 품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외곽 전력을 다지는 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자랑하며 차기 전력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올 해의 식스맨 투표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 70경기에 나섰다. 빅리그 진입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꾸준히 나서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당 19.9분을 소화하며 12.5점(.516 .439 .872) 2.5리바운드 3.4어시스트 1.1스틸을 책임졌다. 특히 평균 1.6개의 3점슛을 약 44%의 성공률로 곁들이면서 벤치는 물론 외곽에서 큰 힘이 됐다. 가드임에도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클리블랜드에 걸출한 전력이 두루 자리하고 있어 제롬이 상대적으로 손쉽게 기회를 얻은 게 주효했다. 지난 2020-2021 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평균 10.7점을 책임진 바 있으나 이후 이를 재현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력이 돋보이지 않은 탓에 기회를 다소 많이 얻은 측면도 적잖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기회를 잘 살리며 주요 전력으로 거듭났다.

이번에 다년 계약을 따내면서 도약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 약 250만 달러를 받았으나, 이번 계약으로 연봉이 세 배나 넘게 뛰었다. 이번 시즌 그는 약 878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연봉은 해마다 늘어나며,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이만하면 제롬도 자신의 자리를 굳힐 계기를 잘 마련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적 후 첫 출격이 밀리게 됐다. 모처럼 지난 시즌에 도드라졌기에 이번 시즌을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11월에야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에 팀에 적응할 시간도 미뤄지게 됐다.

한편, 멤피스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브랜든 클락, 잭 에디, 스카티 피펜 주니어가 빠진 데다 제롬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전력 구성이 쉽지 않아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제런 잭슨 주니어가 돌아왔으나, 가드, 포워드, 센터까지 주요 전력이 내리 부상에 신음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난항을 겪게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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