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GBI 11월 편입 앞두고
각국 연기금 등에 투자 설명회
정국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채 세일즈에 나선다.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공식 편입에 대비한 차원인 것과 동시에 한국 대외신인도에 대한 방어 성격이기도 하다.
1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초 세계 각국 중앙은행, 상업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한국 국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국과 일본, 호주, 서유럽 등의 기관투자자를 만나 한국 국채 투자에 대한 홍보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각국 중앙은행과 연기금, 보험사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외국인 우량 기관이 한국 국채에 투자하면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회사채 금리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문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