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유튜버 김웅서, 사고사 아니었나···4일 자정 게시글 업로드→돌연 삭제

2025-02-04

3일 세상을 떠난 피트니스 유튜버이자 전 보디빌딩 선수 김웅서가 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려서 화제다.

4일 자정 김웅서의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금 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거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담겼다.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는 글인 셈이다.

앞서 김웅서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자신을 김웅서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가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며 김씨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던 바 있다. 김웅서가 대표로 있던 회사 공식 계정도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인하여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김웅서의 유튜브 커뮤니티 글 예약전송으로 인해 해당 내용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웅서는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느냐?”며 “살다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작성했다.

김씨는 작성글에서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성범죄자 사기꾼 B를 죽어서도 원망하고 저주할 것이다. 내가 세상에서 떠나게 돼서 법적인 처벌을 피하겠지만 다른 무언가들이 많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 이라고 누군가를 지목했다. B씨는 김웅서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 부사장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글은 김웅서가 사망 전 예약 업로드 설정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시글은 업로드 5분 뒤 돌연 삭제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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