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펠레, 마라도나? 역사상 최고는 나 호날두”···불혹에도 자존감 변함없네

2025-02-04

“메시, 펠레, 마라도나? 역사상 최고는 나다.”

불혹이지만 자존감은 전성기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자신이 역대 가장 완벽한 축구 선수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호날두는 4일 스페인 방송 ‘엘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가장 완벽한 축구 선수다. 여러분은 메시, 펠레, 마라도나를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역사상 가장 완벽하고 최고다. 나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공중볼에 강하고, 프리킥도 잘 차고, 왼발도 잘 쓴다. 빠르고, 강하고, 키도 크다”며 장점을 언급하며 다른 레전드보다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했다. 다만 “다른 선수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2월5일이면 만 40세가 되는 호날두의 자신감과 자부심은 세워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호날두는 인터뷰가 공개된 이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알와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호날두는 스포로팅 리스본에서 경력을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다시 맨유를 거치며 세계 최고 빅클럽을 누비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 몸담고 있다.

통산 923골로 1000골을 향해 달려가는 호날두는 “1000골을 달성하면 환상적일 것이다. 나는 장기적인 생각보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 나의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맹세할 수 있다”면서 “나는 은퇴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걸 안다. 종종 페페와 이야기하는데 지금 느끼는 감정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경력을 지속하며 내 업적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 42세까지 뛰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발롱도르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의 치열한 2파전 끝에 로드리가 수상했다.

호날두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했다. 하지만 난 그 결과에 놀라지는 않았다. 나도 이번에 비니시우스가 처했던 상황을 경험해 봤다. 그는 그걸 받을 자격이 있었지만 받지 못했다. 그 상에는 신뢰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통산 5번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8번이나 수상한 라이벌 메시에 밀린 것에 대한 불만 탓인지 상에 대한 신뢰감이 없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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