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 타티스 주니어, 홈런 공동 선두 안착···SD, 컵스 10-4 완파 ‘5연승+홈 11연승’ 선두 질주

샌디에이고가 주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의 치열한 시즌 초반 선두 경쟁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5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주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 활약을 앞세워 10-4로 이겨 5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11경기 연속 승리하며 프랜차이즈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4승째(3패)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12승4패)에 1.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지켰다.

타티스 주니어는 3회말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샌디에이고는 4회초에 3점을 내줬으나 1-3으로 뒤진 6회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제이슨 헤이워드의 연속 적사타로 다시 4-3으로 뒤집었다. 7회말에는 개빈 시츠의 2타점 적시타로 도망간 뒤 8회말에 타티스 주니어와 투런 포와 루이스 아라에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의 샌디에이고는 이날 무려 4만77078명이 입장해 팀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관중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멀티 홈런을 날린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6호 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4타수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한 타티스 주니어는 타율도 3할6푼1리로 크게 끌어올렸다. ‘똑딱이 타자’ 아라에스는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