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상 앱 '소라', 북미·아이폰·초대 제약에도 100만 다운로드

2025-10-10

오픈AI 인공지능(AI) 영상 앱 '소라' 다운로드 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빌 피블스 오픈AI 소라부문 대표는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소라가 출시한 지 5일도 안 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며 “이는 8억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갖고 있는 챗GPT보다 더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소라는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지난달 30일 출시됐다. 오픈AI의 최신 동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2'를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짧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영상을 생성하면 소라 앱 내 피드에 공유할 수 있다.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다른 숏폼 비디오 피드와 유사한 형태다. 소라 앱에서도 기존 SNS와 유사하게 사용자 관심사와 상호작용하며 맞춤형 피드를 보여준다.

소라 앱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에서만 내려 받을 수 있고 초대 코드가 있어야 접속할 수 있는 등 과거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 서비스 초기와 같이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뚜렷한 사용 제약에도 출시 4~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도 기록했다.

오픈AI는 향후 소라 앱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라 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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