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날개 공격수 고예림(31)이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예림은 2013~2014 V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던 고예림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당시 한국도로공사가 FA로 영입한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2019년 첫 FA 자격을 취득한 고예림은 현대건설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패퍼저축은행은 “고예림은 12시즌 동안 활야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로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며 “공수 밸런스를 갖춘 자원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장소연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부 FA인 미들 블로커 한혜진과도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