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상장폐지' 세원이앤씨, 정리매매 첫날에 80% 급락

상장폐지를 앞둔 세원이엔씨가 정리매매 첫날인 16일 8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원이앤씨(091090)는 10월 16일 오후 2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0.71% 하락한 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공 플랜트 전문기업 세원이앤씨는 지난 2023년 4월 7일 거래가 정지됐다. 2022년 세원이앤씨를 인수한 특수목적법인(SPC) 디지털킹덤홀딩스 경영진의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고,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이 사유다.

경영진은 경영 정상화 및 거래재개 등을 위한 절차를 추진했지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는 올해 3월 4일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회사는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이뤄지게 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