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네이버웹툰…특별 기념 웹툰 '20주년 명작 극장' 공개

2025-11-24

네이버웹툰이 한국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념 웹툰 ‘20주년 명작 극장’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념 웹툰에서는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을 빛낸 작품들을 되짚어본다. 이달 23일 밤에 업로드된 ‘기자매’ 범배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화요일·금요일·일요일 한 편씩 총 22화 분량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범배 작가는 네이버웹툰 20주년 파티의 초대장 주소가 잘못 적혀 있어 다양한 인기작 속 주인공들이 ‘기자매’의 집에 찾아오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후 조석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대표작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준비했다. 조석 작가의 대표작인 ‘마음의소리’를 비롯해 ‘노블레스’, ‘치즈인더트랩’, ‘연애혁명’ 등 네이버웹툰 인기작의 명장면과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2005년 12월에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이후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며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로 ‘도전만화’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설계했다. 이후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미리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를 통해 창작자의 수익 구조 확립, 글로벌 진출 지원, 저작권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로 구성된 ‘수익 쉐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창작자들이 작품을 매개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작가 건강검진’ 제도를 정례화 하는 등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했다.

2014년에는 영어 서비스 ‘웹툰'을 론칭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아마추어 창작자 누구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캔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확장은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네이버웹툰을 통해 해외에 수출된 한국 웹툰 작품 수는 2014년 대비 2023년 38배 증가했다.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 충남대학교 이재환 교수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으로 인한 한국 경제 파급효과는 2023년 한 해에만 약 4조 35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지난 8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9월에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11월에는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채유기 네이버웹툰 한국 서비스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네이버웹툰을 빛내준 수많은 작품과 작가들, 그리고 웹툰을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작품이 모두에게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오는 12월 추가로 공개될 20주년 감사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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