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수건 교체식 하셨나요?

2026-01-02

칫솔은 3개월에 한 번, 정수기 필터는 빨간색 알람이 들어오면 교체한다. 매년 1월 1일이면 헌 수건을 새 수건으로 갈아치운다는 이들도 있다는데… 집집마다 사용 횟수도 다르고, 교체 주기도 제각각인 수건. 언제 새것으로 바꾸면 좋을까.

일단 감촉을 믿어보자. 수건의 미덕은 부드러우면서 폭신폭신해 습기를 바로 빨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수건이 뻣뻣하거나 거칠게 느껴진다면, 이별 징후로 받아들여도 좋다. 자주 세탁하거나 세제를 과도하게 사용해 섬유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세척력이 좋아질 것 같지만, 거품만 많이 나고 세제 찌꺼기가 남아 오히려 수건이 뻣뻣해진다. 물론 환경에도 좋을 리 없다. 수건을 오래 쓰려면 세제는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수건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를 쓰면 흡수력이 떨어진다. 대신 따뜻한 물로 세탁하고,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반 컵가량 넣어 주고, 세탁 전후 수건을 잘 털어주는 것이 수건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했는데도 여전히 까슬한 느낌이라면 과감하게 보내주자.

세탁 후에도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교체할 때가 왔다는 신호다. 제대로 환기되지 않는 곳에서 건조했을 때 불쾌한 냄새가 밸 수도 있지만, 수명을 다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평소 더러운 세탁 바구니 속에 젖은 채로 방치하지는 않았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욕실의 환기 시설이 적절치 않거나 창문이 없다면 곰팡이가 침투하기 쉽다. 이 같은 환경에 놓인 세면도구나 수건에 곰팡이 얼룩이 생길 수 있다. 끔찍하지만, 수건에서 이런 얼룩을 발견하면 즉각 버려야 한다. 또한 수건의 색이 바래거나 구멍이 나거나 찢어졌을 때도 이미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고 보고 교체 시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수명이 다한 수건이 반드시 쓰레기통으로 직통해야 하는 건 아니다. 걸레로 두 번째 쓰임을 할 수도 있고, 반려동물용으로 재사용할 수도 있다. 다수의 유기견 보호센터에서는 청결한 환경을 위해 수건 기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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