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마젤란 어워즈' 6관왕 영예

2025-10-16

일등석·비즈니스석·기내식 등 최고상 수상

모바일 앱 품질인증 획득…서비스 혁신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은 16일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가 주관한 '2025 마젤란 어워즈(Magellan Awards)'에서 6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비스 품질과 마케팅 경쟁력에서 대한항공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한 결과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종합 부문-국제항공사·서비스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일등석·비즈니스석·기내 식음 서비스 ▲항공사 마케팅 부문-모바일 앱 등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마젤란 어워즈는 세계 여행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항공사뿐 아니라 호텔, 리조트, 여행사, 관광청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며,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성과다. 대한항공은 올해 새 기업이미지(CI) 발표에 맞춰 기내용품을 전면 교체했다. 상위 클래스 승객에게는 럭셔리 브랜드 그라프(Graff)와 협업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과 시그니처 향수가 포함된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일등석은 좌석을 침대형으로 전환할 수 있고, 잠옷형 편의복과 슬리퍼를 함께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는 장거리 프레스티지석에 누빔 매트리스를 도입해 편안한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기내 식음 서비스도 강화했다. 일등석 메뉴는 기존 프렌치 코스에서 벗어나 '파인 다이닝' 콘셉트로 새롭게 구성했다. 한국 고유의 재료와 조리법을 살린 주요리를 중심으로 대표 항공사로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식기와 기물도 최고급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지난달부터 당뇨식·글루텐 제한식·저지방식 등 건강 맞춤형 식사 7종의 조리법과 재료를 업그레이드했다.

대한항공은 디지털 서비스 품질도 함께 높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모두 정보통신 접근성 및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또 모바일 앱에 '인천공항 미리보기' 기능을 신설해 공항 위치, 탑승 절차, 편의시설 정보 등을 고객 여정에 맞춰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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