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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이 중국, 대만, 일본 4개국 중 가장 뚱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공동연구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청소년의 비만율은 남자 43.0%, 여자 24.6%로 동아시아(중국·대만·일본)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대만(남자 31.0%, 여자 20.5%), 중국(남자 24.9%, 여자 19.9%), 일본(남자19.0%, 여자 13.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2010년 대비 2022년 비만인 남자는 6.8%p, 여자 3.1%p 증가했다.
청소년의 비만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12년 9.7%에서 2021년 19.3%로 약 두배가 뛰었다.
동시에 패스트푸드, 탄산 등을 섭취하는 청소년이 증가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의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전년 대비 남자 2%p, 여자 2.1%p 상승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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