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국제 블루카본 관리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서울·제주로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세계은행과 함께 개도국 역량강화 앞장

해양환경공단은 이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초청해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은행과 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정부(기획재정부)가 세계은행에 출연한 글로벌지식협력신탁기금(KPOK)을 재원으로 개발도상국의 블루카본 기술발전과 정책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지식협력신탁기금은 세계은행의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는 개도국 공무원들의 사업수행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참가대상은 가나, 이집트, 벨리즈,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6개국 공무원이다. 이들은 워크숍에 참가하기 전 세계은행의 오픈러닝캠퍼스(OLC)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오픈러닝캠퍼스는 국제개발협력 온라인 학습 및 개발지식과 경험 공유를 위한 세계은행 플랫폼이다.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의 블루카본 현황, 파리협정 제6조 활용체계, 기존 및 신규 블루카본 방법론, 국가별 준비사항,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단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와 국가 인벤토리 현황, 한국의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추진 체계와 공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 발굴 사례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참가자가 워크숍 기간 동안 작성한 국가별 이행계획을 검토하고 자문을 제공해 국가별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용석 이사장은 "공단은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블루카본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블루카본 관리 및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