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효과 미쳤다! ‘문제아’ 래시포드, “월드클래스다운 경기력” 미친 활약에 찬사 쏟아졌다···빌라는 대역전승 거뒀으나 아쉽게 탈락

2025-04-16

‘탈맨유’ 효과가 또 나왔다. ‘문제아’ 취급받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끌어냈다.

애스턴 빌라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했지만 1차전 1-3 패배를 뒤집지 못한 빌라는 합산 점수 4-5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빌라가 보여준 경기력은 박수를 받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빌라는 전반 11분과 27분 PSG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노 멘데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합산 점수는 1-5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하지만 빌라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4분 유리 틸레만스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존 맥긴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2분 에즈리 콘사가 역전골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합산 점수 역시 1-5에서 4-5가 되며 빌라가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빌라에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두세 차례 찾아오기도 했으나 PSG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가 펼쳐지면서 끝내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아쉬운 승리로 무릎을 꿇어야 했으나 홈 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바로 래시포드였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를 밀어내고 선발로 나선 래시포드는 자신의 이름에 달린 명성을 증명하듯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수비 두 명을 순식간에 벗겨낸 뒤 정확한 컷백 패스로 콘사의 역전골을 돕는 장면은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듯 했다.

경기 후, 래시포드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SG전은 지난 2년간 래시포드가 보여준 경기력 중 단연 최고였다. 그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대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찬스(4회)를 만들었고,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4회)를 성공시킨 선수였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결합해 콘사의 역전골을 만들며 빌라 파크에서 기적의 대역전극이라는 드라마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믿음을 들끓게 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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